남자 스노보드 유망주 이채운(16·군포 수리고)이 유럽 무대에서 우승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채운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 컵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00점을 받아 영광의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날 이채운은 프런트 사이드 더블 1천260도, 백사이드 900도, 프런트사이드 더블 1천80도, 캡더블 1천80도, 프런트사이드 900도의 기술에 성공시켰습니다. 84.3점을 받은 패트릭 버그너(스위스)는 2위에 올랐고 조나스 해슬러(스위스)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채운은 이달 초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빅에어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유로파 컵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로파컵은 월드컵보다 아래 등급인 대륙컵 대회 중 하나로써 주니어 선수뿐 아니라 성인 선수들도 출전하는 경기입니다.
이채운은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한국 선수단 전체를 통틀어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었지만 결선 진출에는 실패한 바 있습니다. “하프파이프에 이어 빅에어 종목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즐겁게 임했던 것이 메달 획득의 계기가 됐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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